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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뉴스>자치단체 신문발행 붐 - '제주시대'등 부수.지면 2배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민선단체장이 취임한 이후 제주도내 자치단체들도 신문발행을 통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발행하는 신문은 종전 단순한 홍보성격의'반상회보'와 달리 다양한 기획과 편집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려는 시도가 특징이다.

제주도가 발간하는'제주시대'는 그동안 1만부 내외 발행하던 것을 지난 3월부터 종전 타블로이드판 4면체제에서 8면 컬러체제로 지면을 대폭 늘리고 발행부수도 2만부로 늘렸다.지면도 다양한 기사와 해설.특집.모니터난을 동원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예산도 만만치 않아 연간 발행비만 8천만원정도를 쓰고 있다. 제주시도 1만부 안팎으로 발행하던'열린 제주시정소식'을 이달부터 월1회에서 2회로,매호 2만부씩으로 발행부수를 확대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3월'서귀포칠십리'라는 제호의 시정홍보지를 창간,매달 2만5천부씩 발행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신문은 정보공개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단체장 자기선전을 과대포장하거나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으로 이용하려는 사례도 없지 않다.제주시화북1동에 거주하는 한 독자는“지자체에서 발간하는 신문은 우표값이 아깝다”며“홍보일색보다 비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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