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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택타운>9. 신당동 - 지하철 4개노선 통과 도심권 주거타운 부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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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하철을 타고 2~3개 역만 지나면 곧장 도심에 이르는 거리,동호대로와 다산로등을 끼고 있어 강남북 진입이 편리한 도로사정. 서울중구신당동 일대는 도심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뉴타운으로 오래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현재 진행중인 재개발사업은 청계천변의 황학지구를 포함,4개 구역 1만1천5백43가구며 이미 완공한 신당1구역 9백42가구와 일대에서 벌어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까지 합치면 1만3천여가구의 새 주택이 기존의 낡은 주택을 대신해 들어선다.특히 5천8백여가구가 지어지는 신당3구역은 서울에서 벌어지는 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신당동 재개발사업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도심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지하철 2,3,5호선과 공사중인 6호선이 교차하고 동호대로와 다산로를 이용하면 강남북 어디든 진입이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하철망.도로망이 잘 갖춰짐에 따라 활기를 띠게 되는 것이 바로 역세권 개발이다.

즉 기존에 번창한 2호선 신당네거리역 중심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약수역 주변과 5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청구역 주변 개발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중구청은 이에따라 재개발사업지 아파트 입주민이 크게 늘어나고 교통량이 많아질 것을 감안,약수역네거리 중심 2만7천6백여평을 상세계획구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기존의 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에서 앞으로 상업지역등으로 바뀌어 개발이 활성화된다.따라서 이곳은 신당동 일대 재개발사업지구 가운데 3,4구역 8천1백여가구 주민들의 구역중심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반면 신당5구역과 이미 입주한 신당1구역 주민들의 경우 지하철 5호선과 6호선(공사중)이 교차하는 청구역을 중심생활권으로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지도참조〉 교통 편하고 도심에 가까운 만큼 투자의 여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우선 현재 진행중인 4개의 재개발사업지구 가운데 이미 신당4,5구역은 최근 일반분양을 끝내 거래가 거의 끊겼고 신당3구역도 곧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어 조합원 땅지분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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