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대전 대상작 못내 - 비구상부문 사상처음 우수상만 4작품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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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미술협회(이사장 李斗植)가 주최한 제1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1부 비구상계열 심사결과가 6일 발표됐다.이번 미술대전은 대상작을 내지못한 채 분야별 우수상만을 선정했다.

지난 93년 각 분야를 총괄하는'대한민국 미술대상'이 신설된 이후 대상작을 내지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수상은 ▶양화부문에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쟁기와 노끈등의 이미지를 담은 사진을 콜라주한 작품'Wind-Made in Korea'를 출품한 윤갑룡(尹甲龍.33)씨를 비롯해 ▶한국화부문'작품 97-Ⅰ'의 이은호(李銀鎬.31)씨▶판화부문'In-Out 9701'의 강준(姜俊.34)씨▶조각부문'자유인'의 김상현(金尙現.30)씨에게 각각 돌아갔다.올해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5백56점,양화 7백46점,판화 1백13점,조각 35점등 모두 1천4백50점이 응모했고 이가운데 우수상 4점,특선 37점과 입선등 모두 3백54점이 선정됐다.

수상작과 입선작은 10일부터 25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이어 부산.춘천.대전에서 순회전시를 갖는다. 안혜리 기자

<사진설명>

한국미술대전 양화부문 우수상을 받은 윤갑룡씨 작'Wind-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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