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남북대국 이뤄지면 性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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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바둑대회에 출전했던 5년 전에 조새별7단.

세계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25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가 65개국 65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6~10일 5일간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몽골.네팔.파나마가 새로 출전하고 북한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참가국이 65개국이나 되는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대륙별 참가국은 유럽이 30개국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가 14개국으로 그 다음이다. 그 뒤론 남미(8개국).북중미(6개국) 순이고, 아프리카도 모로코 등 3개국이 출전한다. 바둑팬이 많은 오세아니아(2개국)와 함께 중동에서도 이스라엘과 터키 두 나라가 나선다. 출전국 분포를 보면 서구문명권은 거의 대부분 참가하고 있고 오히려 아시아 쪽이 생각보다 적다.

한국 대표는 이강욱(22)7단. 이7단과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푸리(付利)8단과 주최국 일본의 나카조노(中園淸三)7단이다.

북한에선 여대생인 조새별(22)7단이 출전하는데 첫 남북대결이 이뤄질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북한은 이 대회에 여러차례 출전해 3위를 거둔 적도 있으나 남북의 선수가 대결한 적은 한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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