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주조 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대전지역 대표적 주류 제조업체인 ㈜제일주조(대표 한태수.대덕구대화동)가 30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대전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5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지난 3~4년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로 매년 수억원의 적자를 내온 제일주조는 최근 실질적인 소유주인 오응준(吳應準.전 대전대 총장)씨가 총장재직때 거액의 학교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제기돼 자금을 공급해온 지역의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지원 중단과 대출금 상환압력을 받아 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73년 설립된 제일주조는 지난해 매출액이 46억원이었으며'세븐 샴페인''세븐 포도주'등을 전국의 백화점과 슈퍼마켓등에 납품해 왔다. 대전=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