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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5.18행사 - 첫 국가기념일 3府요인등 2천여명에 초청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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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가기념일 제정후 처음으로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3부 요인.정당대표.국무위원.사회 각계 대표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진다.

광주시와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새로 조성될 예정인 광주 망월동 5.18 신묘역에서 치를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구 5.18 묘역과 시립묘지등에 안장되어 있는 2백73기의 묘를 기념일 이전에 모두 신묘역으로 이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5일'5.18 기념행사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12.12,5.18 관련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의 재판이 완결되고 정부도 5.18을 공식기념일로 지정키로 확정한 만큼 첫 기념일 행사는 각계 인사를 초청해 성대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5.18유족회등은 그러나 신묘역을 국립묘지로 승격시키고 5.18희생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유족들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5.18기념행사를 자체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어 구묘역에서 별도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한편 광주시는 5.18 기념표어 공모 결과,서현민(대학생.대전시중구문창1동)씨의'5.18은 가슴 속에 민주화는 온누리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이 작품은 행사기간중 공식표어로 사용된다.

우수작은 최계환(공무원.전북전주시동서학동)씨의'가슴마다 오월정신 마음마다 나라사랑'과 김영규(회사원.서울시양천구신월동)씨의'뜻모아 5월정신 힘모아 국가발전'등 2편이 차지했다. 〈광주=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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