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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차 동시분양 채권없는 대형 坪型 관심을 - 청약 전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이번 2차 동시분양분은 올해 표준건축비 인상분(4.3%)이 처음 적용되지만 지난 연초에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대부분 평균 10%정도 올라 상대적으로 시세 차익이 많은 편이다.

특히 이번 2차 동시분양은 비슷한 입지조건과 교통사정을 갖춘 아파트들이 많아 선택에 따라 당첨의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신이 주거형으로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형인지를 먼저 결정한 후 청약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여건이 좋은 곳=재개발사업인 하왕2-1구역 대림아파트는 이번 물량 가운데 청약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단지 입구에 있고 왕십리역도 지척에 있다.맞은편엔 금호1-6지구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진

행되고 있어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1차동시분양때 나온 금호1-6지구 한진아파트는 배수내 1순위에서 채권상한액을 써야 했고 경쟁률도 10대1이 넘은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31,41평형 모두 채권상한액으로 도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옥수동 극동아파트 역시 입지는 뛰어나지만 분양가구수가 총 42가구에 불과하다.32평형은 채권상한액을 써도 분양받기가 쉽지 않다.

도화동 현대아파트 역시 가구수가 적지만 지하철 5,6호선이 교차하고 마포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형평형이 많은 구로동 기산아파트는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교통편이 좋은데다 채권도 필요없어 관심을 모은다.공장지대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위치에서 1차때 나온 동아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듯 이번에도 대형평형 청약 희망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외곽쪽에서는 이문동 현대아파트가 단지규모(7백89가구)도 괜찮은데다

지하철 1호선과 앞으로 지하철 7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어 돋보인다.

◇시세 차익이 괜찮은 곳=영등포구양평동 거성아파트는 32평형의 분양가가

1억5천만원인데 비해 인근 아파트시세는 2억원선으로 입주때까지의

금융비용을 포함해도 최소 2천만원이상 시세 차익이 생긴다.그러나

20평형대의 소형평형은 매매가

상승폭이 적어 차익이 거의 없다.

자양동 경남아파트 32평형 역시 2천만~3천만원대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며

25평형도 2천만원 이상 보장받을 수 있다.

한남동 나산아파트 32평형은 채권을 상한액으로 써도 인근 보광동

신동아아파트 같은 평형의 시세를 감안하면 3천만원정도 챙길 수 있으며

불광동 대호아파트 34평형도 채권이 없기 때문에 짭짤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신림동 우방아파트 32평형은 채권없이 분양가 1억4천여만원에 인근 아파트

시세는 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단지규모가 2백가구에 불과한게 단점.하계동 우방아파트 32평형 역시

단지규모는 작으나 분양가

가 1억3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시세는 2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이번

동시분양분 30평형대 가운데 가장 많은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신당동 현대아파트 33평형은 채권상한액을 써내고 당첨되면 채권할인율을

감안,총 1억5천여만원정도에 분양받게 된다.같은 아파트단지 시세가

1억7천만원선임을 감안하면 차익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올 6월 입주하기

때문에 금융비용부담이 없어 분양가와 시세의 차이가 곧 시세 차익인 셈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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