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보청문회>청문회 속기록 지상중계 - 손홍균 前서울은행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손홍균 前서울은행장

▶김원길의원(國)

-행장에 부임한후 한보와의 거래를 말하라.

“한보에 2천1백억원 전후로 여신이 편중돼 있었다.관계 임원과 부장에게 한보가 완공돼도 운영자금이 문제되면 주거래은행으로서 감당하지 못할 것이니 주거래은행을 다른 은행으로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여신을 억제토록 지시했다.가능하면 여

신도 회수하도록 모색했다

▶김문수의원(新)

-현 장만화 행장이나 다른 은행장들이 왜 한보에 대한 대출을 늘렸을까.

“수감돼 여신을 늘린 이유는 모르겠다.다른 은행들의 경우는 거래선 확보등의 이유가 아니었겠는가.”

▶김재천의원(新)

-한보가 93년 1월 서울은행에 수입신용장 개설을 신청하고 서울은행은 1천9백만달러의 수입승인서를 제공했다.국산 대체 불가나 외화대출 적격 시설재 추천서를 상공부에서 제공하는데 93년 1월18일과 21일 추천했다.시설이 2개여서

날짜가 다르다.

그런데 서울은행 이사회는 이미 1월16일 열렸다.추천될지 안될지도 모르면서 도장까지 찍혀있다.상무이사 장만화로 돼 있다.이분이 지금 행장이다.은감원은 대출 특검을 엉터리로 한 것이다.도대체 이런 엄청난 돈들이 추천도 하기 전에 대

출결재됐고 당시 상무가 은행장으로 앉아있단 말이다.배후가 있는게 분명하다.

“모르겠다.”

▶이양희의원(自)

-대출 결정에 외압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학원의원(新)

-정태수씨를 만난 횟수가 오락가락하는데 도대체 몇번 만났나.

“전무로 재직중 한번 만났고,96년 10월과 10월11일께등 모두 세번인데 만난 시간은 2~3분밖에 안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