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주의추천작>강용면의 '역사원년1996'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나무로 깎아만든 인물조각들(크기 각 45×17×9㎝,가격 각 50만원)에 알록달록 안료들이 칠해졌다.투박하게 깎여진 인물들은 소박한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처럼 정겹다.

잘 생긴 구석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지만 이런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역사를 만들어왔다.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한 현실에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여기 선보인 작품은 여의도 서남미술전시관(02-3770-2670)에서 20일까지 계속될'일러스트 조각'전에 출품된 것이다.

이 전시에는 강용면을 비롯,김주호.연영석.유영호.이종빈.한애규.허위영등이 참여해 오늘의 삶을 읽을 수 있는 조각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서남미술전시관은 비영리 전시장이어서 작품은 작가를 통해 살 수 있다. 〈서남미술전시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