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명예회복 선언 - 대표팀, 세계선수권 4종목 우승겨냥 맹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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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대회 제패로 침체된 탁구의 인기를 되찾겠다.”

한국탁구팀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44회 세계선수권대회(영국 맨체스터.4월24일)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단.복식,혼합복식 7종목중 남자단체,단.복식과 여자복식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는 여섯번째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에이스 김택수(27.대우증권.세계랭킹 5위)의 복식파트너를 이철승(25.삼성생명.64위)에서 왼손잡이 베테랑 유남규(29.동아증권.19위)로 교체하는등 전종목 메달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선수권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어'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김택수는 지난달 카타르오픈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무리한 훈련은 삼가고 있으나 볼 감각은 최상의 상태.

88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또한 마지막 은퇴무대에서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186㎝의 장신복병 오상은(20.삼성생명.74위)은 단체전 세번째 주자로 내정됐다.이밖에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제일모직 사단'박해정(23)-유지혜(21) 커플도'타도 중국'을 위한 가상훈련에 여념이 없다.

한편 세계최강 중국은 이번대회에 남자 12명.여자 13명의 대규모 부대를 파견하며 95톈진세계대회에 이어 7종목 연속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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