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비상경영돌입 - 임금동결.경보체제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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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항공업계가 임금동결을 추진하고'경영환경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는등 비상경영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가진 월례회의에서 불황극복 작전의 일환으로 팀장(부.차장)급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여객운송.화물운송.재무.자재등 부문별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경우 사내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알려주는 조기경보

체제를 가동시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업체마다 대규모 환차손으로 경영수지가 나빠진데다 해외여행 자제및 1등석 탑승 자제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워진 상태”라며“자구노력 차원에서의 내핍경영체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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