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은 자리에서 먹기 어색한 갈비나 살이 좀 퍽퍽하게 느껴지는 일반 사태부위 대신 아롱사태는 좋은 고기찜 재료가 될 수 있다.
마늘과 꽈리고추를 통째로 넣어 매콤함을 살리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고추는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거나 칼집을 내서 볶으면 매운 맛과 향이 고기에 더 잘 배어든다.
▶재료(4인분)=아롱사태 1근,육수 2컵,마늘 15쪽,꽈리고추 1백g,후추 1/2찻술,설탕 3큰술,간장 3큰술,식용유 약간,녹말물 3큰술(녹말가루 1큰술:물 1컵 비율)
▶만드는법=①아롱사태를 통째로 찬물에 넣고 3시간 정도 너무 무르지 않게 삶는다.②식힌 고기를 두께 0.5㎝,크기 7㎝×4㎝ 편육으로 썰어 놓는다.③육수에 후추.설탕.간장과 마늘 1쪽 다진 것을 넣고 약간 단맛이 나게
끓여준다.④나머지 마늘은 꼭지만 잘라 손질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센불로 반쯤 투명하게 되도록 살짝 볶아놓고 꽈리고추도 파릇하게 볶아놓는다.⑤프라이팬에 ②와 ④를 같이 담은 후 ③을 붓고 끓인다.⑥상에 내기 직전 녹말물
을 섞어 국물에 끈기를 더해준다.
이은혜〈본지 주부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