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손은 남 때리기 위한 게 아니다" 달라이 라마 평화촉구하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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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백악관에 눌러앉아 있으니 마치 악몽을 꾸고 있는 기분입니다.”-백악관의 한 직원,다리를 다친 클린턴대통령이 화창한 봄날인데도 실내에만 머물면서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자주 짜증을 부린다며.

▷“죄를 회개하고 싶은 경찰관들은 조지 호레 신부를 찾아가시오.”-필리핀 마닐라 경찰국장 아벨리노 라존,부활절을 앞두고 마닐라의 3천여 경찰관들에게 고해성사를 통해 죄씻을 것을 명령.

▷“인간의 손은 다른 사람을 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어루만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다른 사람을 치기 위해서라면 손가락이 다섯개나 붙어있을 이유가 없다.”-대만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대만의 젊은이들에게 증오심을 버리고 평화를 추구하라면서.

▷“무역은 섹스에 비유될 수 있다.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흥미와 만족감이 달라진다.”-도쿄주재 미대사관 경제참사 래리 그린우드,미국이 일본과 교역을 하면서 일본경제 나름의 특성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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