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통신>미국영화 '폴링 다운' 내달19일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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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94년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 때문에 물의를 빚어 국내상영이 좌절됐던 미국영화'폴링 다운'(감독 조엘 슈마허)이 4월19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중년의 이혼남 마이클 더글러스가 실직으로 인한 우울한 심사를 주변에 폭발시키다 하루만에 미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중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에 들어간 더글러스가 동전을 바꿔주지 않는 주인에 격분,“한국인은 돈만 안다.한국전쟁때 도와준 사실을 잊었느냐”고 고함치는 장면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 상영이 철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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