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로나온책] 치팅컬처-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인문·사회

◆치팅컬처-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김미경 옮김, 서돌, 420쪽, 1만8000원)=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사회문화의 실태를 규명,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승자독식의 사회구조와 승자위주의 사고방식을 속임수문화의 원인으로 제시하고, 속임수문화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안한다.

◆2018, 인구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김현기 외 지음, 한스미디어, 371쪽, 1만5000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보고서를 바탕으로 2018년 대한민국의 인구변화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생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초고령 실버사회 소비자들의 구매성향과 이에 대응한 기업들의 마케팅 포인트들을 짚어보고, 가족해체의 위기가 동반하는 각종 트렌드를 조망했다.

◆김정일과 후계 (송봉선 지음, 한국교육문화원, 380쪽, 1만원)=김정일의 건강악화에 대해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김정일의 가계, 성장과정과 성격 등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행적을 설명하며, 김정일의 일인 독재 통치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그 배경을 분석 했다.

◆함평 나비혁명 (이재광·송준 지음, 페이퍼로드, 229쪽, 1만2000원)=전라도 함평나비엑스포장은 어린이날 일일방문객수에서 에버랜드를 5700명 차이로 따돌렸다. 책은 나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함평 나비 엑스포의 탄생과 성공과정에 대해 다뤘다. 성공요인을 분석한 『함평 나비축제의 성공요인 연구』도 함께 출간됐다.

문학·교양

◆엄마 마피아 (케르스틴 기어 지음, 전은경 옮김, 들녘, 476쪽, 1만3000원)=독일의 소설가 케르스틴 기어의 세번째 작품.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하층민으로 추락한 30대 중반의 콘스탄체가 경쟁적이고 속물적인 슈퍼맘에 대항해 ‘엄마 마피아’단을 조직한다는 내용이다. 남편에게 인정받지 못한 콘스탄체가 사랑스러운 엄마로 변하는 과정이 퍽 재미있다.

◆고향사진관(김정현 지음, 은행나무, 276쪽 1만원)=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10년만에 신작을 내놨다.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느라 젊은 날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실존인물 ‘서용준’에 관한 이야기로 각박한 현실에서 잊고 지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운다.

◆채플린, 채플린 (염승숙 지음, 문학동네, 312쪽, 1만원)=거침없는 환상성과 일탈적 문체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염승숙의 첫 소설집이다. ‘채플린,채플린’ 외에도 등단작인 ‘춤추는 핀업걸’,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발랄하게 묘사한 ‘수의 세계’, 사람들이 역진화하고 있다는 엉뚱한 상상이 돋보이는 ‘거인이 온다’등이 수록돼 있다.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김태원 지음, 시골생활, 343쪽, 1만2000원)=옻칠화가이자 가톨릭 신부인 저자의 산생활 에세이. 추위 폭탄, 물 폭탄, 눈 폭탄을 맞으며 야생의 자연에서 배우고 느낀 단상들을 담았다.

경제·과학·실용

◆조석희 박사의 0515 공부 클리닉(조석희 지음 ,왕의서재, 253쪽 1만3000원)=영재교육 분야 권위자인 조석희 박사가 자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공부를 못하는 원인은 ‘공부 방법’이 아닌 ‘성격’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성격별 공부법 및 대화법’을 알려준다.

◆직장인 생존 철칙 50(스티븐 비스쿠시 지음, 박정현 옮김, 진명출판사, 292쪽, 1만2000원)=미국의 커리어 전문가인 스티븐 비스쿠시가 불경기 생존 전략으로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조언한다. 저자가 말하는 기본 원칙은 ▶눈에 띄게 일할 것 ▶상사가 다루기 쉽게 행동할 것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것 ▶있을 수 있는 변화에 늘 대비할 것 등 4가지이다. 이를 기초로 ‘외모에 신경써라’‘정보를 공유하라’ 등 50가지 행동철칙을 소개했다.

◆10日의 기적, 하이퍼캡션 영어 (박규진 지음, 깊은 소리, 230쪽, 1만1000원)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영어 학습법을 소개한 책이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게 된 원인과 하이퍼캡션 학습법과 성공사례, 영어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등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토털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강용운·방현철 지음, 비아북, 296쪽, 1만3000원)=‘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 전략’이 부제다. 금융콘텐츠 전문가와 실물경제 전문가인 두 명의 저자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현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어린이·청소년

◆달려라! 초코우유(에드리안 포겔린 글, 박선영 그림, 권도희 옮김, 서울문화사, 284쪽, 9500원)=달리기를 좋아하는 백인 소녀 카스와 흑인소녀 젬마는 둘의 피부색을 섞은 ‘초코우유’라는 팀으로 달리기 경주에 참가한다. 둘의 우정을 통해 인종간 편견과 오해에 사로잡혀 있던 두 가족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나는 치즈다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김연수 옮김, 창비, 288쪽, 9000원) =『초콜릿 전쟁』 등으로 국내에도 소개된 미국 청소년문학 작가의 작품이다. 혼자 길을 떠난 한 소년의 외로운 여행기와 정체불명의 녹취 기록이 번갈아 등장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억 속에 숨겨진 또 하나의 나를 찾는 여행이 흥미롭다.

◆우글와글 미생물을 찾아봐(최향숙 지음, 조은희 그림, 초록콩알, 60쪽, 9000원)=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재미와 과학상식을 가르쳐주는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주인공 우성이와 미생물 젬이 펼치는 미생물 세상 속 이야기다. 동화 중간 중간 사진자료와 그림이 담겨있다.

◆열두 달 자연놀이 (강우근, 나은희 글 그림 사진, 보리, 220쪽, 1만6000원 )=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자연놀이 365가지를 담았다. 만드는 방법과 순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 놨다. 체험 학습이나 생태 기행을 떠나지 않고도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자연만큼 훌륭한 배움터는 없다는 평범하면서도 잊기 쉬운 진리를 가르쳐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