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1급 전염병 발생따라 대만 돼지고기 전면 수입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돼지고기 메이저 수출국인 대만에서 1급 가축전염병인 돼지'구제역(口蹄疫)'이 발생함에 따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21일 대만산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류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현재 검역대기중인 대만산 돼지고기 3백60에 대해서도 정밀검역후 반송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농림부와 국내 양돈.육가공업계는 앞으로 1~3

년간 대만의 돼지고기 수출이 막힐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산 돼지고기의 대일(對日)수출에 호기를 맞았다고 보고 판로개척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제역'은 소.돼지.양등 발굽이 2개인 가축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감염된 가축은 발열.식욕부진.유산등의 증세와 함께 48시간안에 입과 발굽에 물집.염증이 생겨 새끼가축의 경우 20~3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으나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