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쩌민.리펑 나란히 자리 - 홍콩반환행사 누가 나오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될'홍콩반환 기념행사'에는 중국측에서 장쩌민(江澤民)주석겸 총서기.리펑(李鵬)총리,그리고 영국에서는 찰스왕세자등이 참석한다.

江주석과 李총리는 반환행사중 세번째로 거행될'중국측 축하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중국 권력서열 1,2위 인물이 한꺼번에 나타난다는게 극히 이례적인 결정으로 현지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만큼 홍콩반환에 대한 중국지도부의 관심이 크

다는 이야기다.

중국측에서는 이밖에도 룽이런(榮毅仁)국가부주석과 첸치천(錢其琛)외교부장이 첫번째행사인'영국측 고별식'에 이어 두번째 행사로 거행될'중.영(中.英)합동반환식'에 찰스 영국왕세자와'대등한 입장'으로 참석할 예정이다.홍콩에서는 이에 앞

서 23일'홍콩인이 하나되는 행사'가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

하늘에서는 4개의 낙하산이 해발 3천5백피트 상공에서 흩뿌려지는 묘기가 선보이고 바다에서는 1천명을 태운 배 1백척이 북(北)란타우를 따라 1시간동안 항해를 하며,지상에서는 1백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인근 주택단지까지 달려가 전통적

중국춤인 사자무(獅子舞)를 추는 무용단의 환영을 받는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