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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명에 1명꼴 휴대폰 소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서울시민(1천70만명)은 6.6명당 1명꼴로 자가용을 굴리고,7.6명당 1명이 휴대폰 또는 카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가 18일 발표한 '96년중 서울지역 경제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는 모두 1백63만대로 집계됐다.이는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것으로,국내 전체 등록 승용차의 24%를 차지하는 규모.자

동차가 계속 불어나면서 지난해 주차면적은 95년에 비해 16.7%가 늘어났다.

또 휴대폰및 카폰으로 이용되는 이동전화는 지난해말 1백42만6천대가 가입돼 95년말의 86만6천대에 비해 무려 65%나 늘었다.

조사를 맡았던 대한상의의 朴동민씨는“승용차와 핸드폰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서울시민이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지난해말 서울시민 가운데 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3백98만6천명(2.7명중 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물가는 전년보다 4.0% 상승,전년의 상승률(4.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품목별로는 채소(-9.9%)와 육류(-4.4%)값이 크게 떨어져 식료품 전체가 1.4% 오르는데 그쳤으나,교통.통신.오락비등은 크게 오른 것

으로 나타났다.주택 매매가격은 가격상승심리가 고개를 들어 95년말에 비해 1.5%나 올라 전년도(-0.6%)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한햇동안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한 총인원은 14억2천만명(하루 평균 3백89만명)이었으며 지하철 이용요금으로 1인당 4만1천1백80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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