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주민‘원격영상진료’본격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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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도는 산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원격영상진료는 환자가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찾아 영상을 통해 멀리 있는 병원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는 오지 주민들이 도시까지 가지 않고도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도록 지난달 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봉화군 분천(금요일)·서벽(수요일)보건진료소 ▶청송군 내룡(금요일)보건진료소 ▶예천군 원류(화요일)보건진료소 이용 주민이 보건진료소에 가면 북부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안동의료원 의사에게 화상으로 진료를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미리 보건진료소에서 각종 검사를 하고, 진료가 끝난 뒤에는 안동의료원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을 보건소에서 탈 수 있다.

진료 대상은 고령화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당뇨와 고혈압, 심부전증, 고지혈증 등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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