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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직기강 特監 중앙일보 지적에 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감사원은 최근 임기말을 맞아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지적(본보 3월14일자 1면)에 따라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대규모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감사원은 이달중으로 원내 각 부서에서 차출된 60명으로 구성

되는 대규모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등에 대한 암행감찰등 공직해이 현상을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감사원은 이에 앞서 감찰담당인 5국 소속으로 예비감사팀을 만들어 언론에 보도된 각종 공직기강 해이사례와 민원사례등

을 수집해 조사범위와 기간등을 확정한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임기말일수록 공직자들이 자기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金賢哲)씨 사건,정치권의 격변에 영향을 받아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이같은 문제는 일상적인

직무감찰로 처리할 정도를 벗어났다고 보고 대규모 특별감사를 실시해 시급히 바로잡고자 한다”며 특별감사의 배경을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최근 근무시간중 놀음판을 벌이는등 문제사례가 많이 지적된 경찰,자치단체장의 임기말과 연관돼 선심성 행정이 많다는 지적이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등을 집중감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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