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 남자일반부 접영 50m서 김민석 신기록 양산- 회장기전국수영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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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시즌 첫 대회에서 이틀동안 6개의 무더기 한국신기록을 양산한 수영에서 또다시 한국신기록 4개가 나왔다.

전날 남자일반부 자유형 1백 신기록의 주인공 우원기(23.상무)는 13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52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접영 50 결승에서 25초44로 골인,종전 최정석(상무)이 94년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2

6초08의 한국기록을 3년만에 0초64 단축했다.

또 국가대표 김민석(18.동아대)도 남대부 같은 종목 예선에서 25초65로 골인,'마의 26초벽'을 처음 무너뜨렸다.김은 오후에 벌어진 접영 50 결승에서도 25초82의 한국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한국 여자수영계의 에이스 이보은(20.경성대)도 여대부 접영 50 결승에서 28초70으로 우승,89년 명경현(당시 상명여중)이 수립한 29초08의 종전기록을 8년만에 0초38 단축했다.감기몸살로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이보은은 자

유형에서는 부진했으나 처음부터 역영한 끝에 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그러나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배영 2백에서 16강에 올랐던 지상준(23.새한미디어)은 남자일반부 배영 1백 결승에서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수립한 56초90의 한국신기록 경신을 노렸으나 막판 체력저하로 58초20으로 우승하는데

그쳤다. 〈부산=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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