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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말기 고승 도선국사의 것일 가능성 있는 유골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신라말기 고승'도선국사(道詵國師)'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유골이 전남광양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대 박물관(관장 趙湲來)은 전남광양시옥룡면추산리 백계산 옥룡사지(玉龍寺址)에서 9일 도선국사의 유골로 추정이 가능한 인골1구를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인골은 옥룡사에서 입적한 도선국사(827~898)와 수제자 통진대사(洞眞大師.868~948)의 사리를 안치한 것으로 알려진 2개의 부도탑 터의 땅속에서 나왔다.유골은 팔.다리.척추같은 전체윤곽이 뚜렷하게 남아있는등 비교적 양호

한 상태로 발견됐다.순천대 박물관 관계자는“도선의 유골로 판명되면 학계에 큰 반향이 일것”이라며 12일 일반에 유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양=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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