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말기 고승'도선국사(道詵國師)'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유골이 전남광양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대 박물관(관장 趙湲來)은 전남광양시옥룡면추산리 백계산 옥룡사지(玉龍寺址)에서 9일 도선국사의 유골로 추정이 가능한 인골1구를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인골은 옥룡사에서 입적한 도선국사(827~898)와 수제자 통진대사(洞眞大師.868~948)의 사리를 안치한 것으로 알려진 2개의 부도탑 터의 땅속에서 나왔다.유골은 팔.다리.척추같은 전체윤곽이 뚜렷하게 남아있는등 비교적 양호
한 상태로 발견됐다.순천대 박물관 관계자는“도선의 유골로 판명되면 학계에 큰 반향이 일것”이라며 12일 일반에 유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양=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