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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대학가는 천재소녀 김조안 양 '핵물리학자 되어 지구 살릴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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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자를 꿈꾸는 10세난 한인 소녀가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김조안(Joan Kim.사진)양.

초등학교에 다니며 한창 뛰어 놀아야 할 나이지만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SAT 작문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뿐 아니다.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프랑스어 라틴어 등 4개 국어를 자유롭게 한다.

조안양의 부모 조나 김.마리 김씨 부부는 탐구심이 강했던 딸의 수많은 질문에 답하는 것에 지쳐 질문에 답해주는 조건으로 구구단을 외우게 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수학을 시작한 조안양은 미국의 한 천재소년이 9살에 해냈다는 알지브라 2를 6살 때 간단하게 끝냈다.

이어 9살 때에는 캘큘러스 B.C.D를 마쳤고 현재는 리니얼 알지브라를 공부하고 있다.

6살 때 이미 LA통합교육구로부터 '하일리 기프티드 학생(Highly Gifted Child)' 판정을 받은 조안양의 부모는 딸이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조안양의 장래 희망은 핵물리학자다.

"제가 핵물리학을 전공하겠다고 하니까 부모님들이 무슨 핵폭탄이라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셨어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오염 등의 문제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어요. 저는 핵물리학자가 되려는 것은 핵물리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에요. 아픈 사람들을 고치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이 핵물리학자가 되는 것을 더 좋아 하실거예요." 10살 아이답지 않게 당차게 포부를 말하는 조안양은 SAT 물리과목에서 750점을 맞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10만명 중에 1명꼴로 태어난다는 천재성을 가진 조안양. 글쓰기에도 천부적인 소질을 가졌으며 태권도 스키 노래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

부모들에게 항상 기도하는 아이로 비춰진 조안양은 내년에 대학에 입학한다. 그의 천재성이 인류를 위해 무언가 소중한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LA중앙일보]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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