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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뉴스>제주시의회 노점상 대책 마련 고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포장마차등 노점상 대책을 놓고 고민에 빠진 제주시가 비판만 해온 시의회등에“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며'대안'을 요구하는 설문서를 보내는 바람에 시의회도 어쩔수 없이 동참(?)하게 됐다.

시는 최근“노점상을 정비해 관광자원화하려는데 귀하의 고견을 듣고 싶다”며▶풍물시장 방안▶이전 장소▶허용시 보완대책등 6가지 문항을 담은 설문서를 작성해 시의회와 시민단체등에 1천부를 배부했다.

설문내용은 구체적으로 시내에 흩어져 있는 1백10여개의 노점상들을 일정한 장소로 집단화해 야간 풍물시장으로 활용할 것인지,일정지역에 가설건축물허가를 내줘 일정기간(3년) 잠정허용할 것인지를 묻고 있다.또 일정한 장소로 옮긴다면 병

문천복개지역.탑동광장.한라산중턱 도깨비도로.오일시장 이설부지등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구체적인 장소를 제시하고 있다.

특정장소로 옮길 경우 주민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해소대책과 보완개선책등도 묻고 있다.시가 시의원들에게 설문을 낸 것은 시와 의회 모두“노점상을 일정장소로 집단화해 관광자원화하는 대책”에는 공감하면서도 자기 지역구로 옮기는데는 반대하

는등 해결방법에서는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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