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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코스튬 주얼리 인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불황에 치솟는 금값, ‘짜가’라면 질색을 하던 여심도 돌려놓고 있다. 금이나 원조 보석을 사용하지 않은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가 요즘 인기다. 합금과 크리스털, 인조보석 등 저렴한 소재를 활용해 섬세한 세공과 패션성에 중점을 둔 주얼리다.

코스튬 주얼리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이지만 저렴해 경기불황 속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스톤헨지는 ‘키싱스타’ 목걸이를 선물로 추천한다. 별과 달이 입을 맞추는 듯한 디자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난다. 작은 큐빅과 은으로 만들었지만 섬세한 세공으로 원조 보석만큼 화려한 빛을 낸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아이그너 주얼리는 여러 가지 코스튬 주얼리로 디자인된 ‘하트 시리즈’ 제품을 선보인다. 하트 모티프를 제품에 채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1000원부터 10만 원대의 다양한 코스튬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유럽의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의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필그림 에나멜 귀걸이’는 앤틱한 원형 실버 틀에 귀여운 꽃장식이 되어있어 사랑스럽다. 오는 31일까지 67% 할인해 2만5000원에 판매한다.

블루마린의 ‘스퀘어 샤인 귀걸이’는 사각 눈결정 모양에 큐빅이 박혀 겨울철 포인트 액세서리로 제격이다. 실버와 골드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주문할 때 별도의 요청 메시지를 남기면 선물포장 서비스도 해준다.

옥션에서는 큼직한 사이즈의 커스텀 주얼리가 인기다. 지난 한 달 동안 지름 6∼7㎝이상인 펜던트의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었다. 반지는 손가락 한마디를 덮을 정도로 두껍고 화려한 디자인이 잘 팔린다.

알록달록한 유색석도 내놓았다. ‘칵테일 주얼리’는 레드·오렌지·블루 등 여러 색상의 큐빅이 함께 매치되어 있다.

인터파크는 ‘안나앤폴 스노우 프린세스’ 귀걸이·목걸이 세트를 선물용으로 소개한다. 눈의 모습을 컨셉트로 디자인했다. 스와로브스키 대신 저렴한 지르콘으로 세팅되었지만 못지않게 빛이 난다. 알레르기 방지하기 위해 펜던트 부분은 오리지널 로듐으로 도금하고, 귀침은 은과 백금으로 도금했다.

금 대신 신주를 이용해 골드 색상을 낸 ‘안나앤폴 슈가엘 골드 로즈 귀걸이’도 있다. 장미 디자인에 큐빅지르코니아로 포인트를 줬다. 금도금 귀침으로 알레르기를 방지했다.

디앤샵에서는 1만~2만 원대의 코스튬 주얼리가 인기다. 자체 단독 브랜드 ‘스와니’가 선보이는 ‘메트로 인 버터플라이’(사진) 귀걸이는 이지애 아나운서, 에바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협찬 상품이다.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와 나비 무늬가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진짜 보석이 아니어서 가격은 2만원이 되지 않는다. 최근 한 달 동안 300여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안나앤폴의 ‘슈가엘 로즈’ 귀걸이는 장미 무늬 안에 큐빅을 박아 이슬이 맺힌 장미의 느낌을 표현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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