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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 2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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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가 27~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여성계의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이 회의는 전 세계 정치.경제.비정부기구의 여성 지도자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로 1990년 캐나다에서 시작됐으며 이번이 11회째다. 이번 회의에는 85개국 800여명의 여성 지도자가 참석한다.

'리더십.기술.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루이사 디오고 모잠비크 총리, 트롱 마이 호아 베트남 부통령, 자스민 바도우 모로코 고용사회연대부 장관, 에이린 캐럴 캐나다 국제협력부 장관 등 장관급 여성 지도자 45명을 비롯해 조셋 샤이너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 앤 셰리 호주 웨스트팩은행 회장, 시브 헬렌 노르딕 투자은행 부회장, 유치코 우치나가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 앙투아네트 루에그 세계전문직여성연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가한다.

회의 첫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다섯시간 동안 장관급 참석자들이 모여 여성의 지위 향상과 첨단기술 분야 진출을 논의하는 '여성 장관급 원탁회의'가 진행되며,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7시45분부터는 경복궁 경회루 앞 잔디밭에서 서울시장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28, 29일 열릴 분과회의에서는 ▶여성 기업인을 위한 혁신적인 재정기법▶직업.가정 균형과 자녀양육 등이 논의된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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