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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 "현 소속팀 떠날 수 있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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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영입 '0순위'인 브뤼노 메추(50)감독이 현 소속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 클럽과 결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메추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걸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알아인과 2006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이곳에 얽매인 죄수가 아니므로 내 뜻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 26일 국내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에서는 "연봉문제만 해결되면 한국 감독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국이나 카타르의 알이티하드, 스페인의 클럽팀 등으로 옮길 뜻이 있음을 분명히 표시한 것이다.

반면 25일 국내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룬 알아인은 메추 감독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메추 감독은 또 카타르 알이티하드와 연봉 170만달러(약 20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부인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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