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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銀·콩 "옷으로 입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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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 LG패션 대나무 셔츠

▶ 비비안 올리브 스타킹

대나무.은(銀).콩.올리브.비타민….

이처럼 몸에 좋다는 성분을 이용한 옷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 의류나 속옷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이런 기능성 제품들이 최근에는 정장.캐주얼.아동복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LG패션의 남성의류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대나무 섬유로 만든 셔츠(11만9000원)와 은이 함유된 섬유로 된 셔츠(9만9000원)를 선보였다. 대나무 섬유 제품은 입었을 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은 함유 제품은 항균.항취 기능이 일반 섬유에 비해 좋다고 한다.

제일모직의 남성 캐주얼 '로가디스 그린라벨'에서도 대나무 섬유로 만든 스웨터(13만9000원)와 반소매 니트 티셔츠(12만9000원)를 내놨다. 남성정장 '갤럭시'는 입었을 때 시원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제품인 '애니수트'와 대나무 및 콩 소재 재킷(39만~55만원)을 판매 중이다.

코오롱 '맨스타'에서는 체온을 26도로 유지시켜 주는 '에어컨 수트'와 안감에 은 함유 섬유를 부착한 '실버 플러스 수트'(43만~50만원)를 출시했다. 은이 포함된 섬유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골프의류 '애쉬워스'는 키토산이 함유된 조끼(12만원)를 내놨다.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져 숙면을 도와준다는 잠옷도 나왔다. 휠라인티모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된 잠옷을 선보였다. 소재뿐 아니라 염색과 가공 공정까지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면 제품보다 수분 흡수율이 높고 통풍성도 모시 섬유보다 뛰어나다. 남성용 9만6000원, 여성용이 9만4000원.

이 밖에 비비안은 시원한 착용감을 주는 '쿨가공 스타킹'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올리브가공 스타킹',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 스타킹'을 출시했다. 올리브 스타킹은 올리브 과육에서 추출한 성분을 첨가해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 가격은 5000~5800원.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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