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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MSO) 내한공연이 3월12일과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NHK교향악단과 프랑스국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는 샤를 뒤투아(60.위)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무대에서 활약중인 소프라노 조수미

(35).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6.미국명 사라장.아래)가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곡목은 라벨의'어릿광대의 노래',글리에르의'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쇼스타코비치의'교향곡 제5번'(이상 12일),베토벤의'프로메테우스 서곡',시벨리우스의'바이올린협주곡',스트라빈스키의 무용모음곡'페트루슈카',라벨의

무용모음곡'다프니스와 클로에'(이상 13일)등.3만~12만원.공연문의 02-598-8277.

장영주와 뒤투아의 끈끈한 인연은 지난 90년부터 시작됐다.9세때 주빈 메타 지휘의 뉴욕필 데뷔를 끝낸 장양은 리카르도 무티의 추천으로 MSO의 자선 갈라콘서트 무대에 서게된 것.

장양은 그후 MSO는 물론 필라델피아.프랑스국립교향악단.로열 콘서트헤보.NHK.피츠버그 심포니.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등과의 협연에서 뒤투아와 호흡을 맞췄고 지난 94년 MSO와의 역사적인 카네기홀 데뷔 때도 시벨리우스 협주곡으로 함

께 무대에 섰다.레퍼토리도 파가니니.차이코프스키.랄로.비외탕.시벨리우스.생상스.멘델스존등 다양한 곡을 연주,이제는 눈빛만 봐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정도가 돼버렸다.지난 25,27일에도 뒤투아 지휘의 MSO와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협연한바 있는 장양은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에서 도로시 딜레이 교수를 사사했으며 92년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 그라모폰지로부터'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공연을 앞두고 삼성클래식스는 조수미의 카네기홀

실황앨범,EMI는 장영주의 소품집'심플리 사라'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음반 홍보전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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