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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동산 중개 체인 미국 '센추리21' 국내 상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부동산중개시장 개방을 계기로 선진국 업체들이 속속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이 한국에 진출했다.

센추리21은 세계 21개국에 8천여개의 체인점을 둔 거대 부동산중개 체인전문업체로 한국의 선천실업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 것.

이에따라 건설및 컴퓨터프로그래밍 업체인 선천실업은 단독으로 자본금 3억원을 출자,㈜한국센추리21을 설립하고 가맹점 모집(02-561-0021)에 들어갔다.

한국센추리21은 미국의 센추리21 본사로부터 선진국형 중개서비스 노하우등을 제공받는 대신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한국센추리21의 권오진(權五震)사장은“가맹점에 대한 부동산관련 정보제공및 경영.관리기법 컨설팅을 비롯,점주와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광고및 홍보를 통한 브랜드인지도 제고.인터넷을 이용한 전 세계 부동산 거래정보망 구축.대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등을 통해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우선 5월까지 20~30개의 가맹점을 확보한뒤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98년까지 가맹점을 1백개정도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센추리21은 한 영업점에서 이삿짐.내부 인테리어.등기까지 일괄 해결하는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매도자와 매수자의 계약사고 때 계약하자 보증제와 중개한 주택의 하자에 대한 하자보증제도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거대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ERA가 국내시장에 상륙한데 이어 영국의 부동산서비스사인 브룩 힐리어 파커(BHP),미국의 존벅및 IIMC,일본의 노무라연구소등이 국내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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