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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들 '김현철씨 出講 사실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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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이철호 특파원]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일본의 대학에 출강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일본의 관련대학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현철씨가 강의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와세다(早稻田)대와 게이오(慶應)대측은 24

일“金씨가 객원교수가 되거나 강의를 맡는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지금까지 학교측이 金씨와 이 문제로 접촉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와세다대학 홍보실은“4월부터 강의를 맡을 객원교수들은 이미 인사부에서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며“강의준비와 학생들의 수강등록을 위해 이달말까지 채용수속을 끝내야 하는데 金씨가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좀더 구체적인 이름이 나오는 와세다대의 아시아.태평양연구소도 가능성을 부정했다.이 연구소의 창설에 관계하고 있는 다카하시(高橋)는“아시아.태평양연구소는 현재 설립을 검토중인 문서상의 연구소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게이오대측의 대답도 부정적이다.홍보실의 다케시타(竹下)는“그런 이름이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고,인사부에 확인해 본 결과 金씨의 객원교수 초빙원서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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