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시리즈 '에일리어스'를 만든 J J에이브럼스의 신작 '로스트'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태평양 무인도에 불시착한 48명의 생존자들이 서로 협력해 공포와 역경을 이겨내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드라마 속 생존자로는 두명의 한국계 배우 외에도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메리'역을 맡았던 도미닉 모나한,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에서 인도인 폭탄 전문가 '킵'을 연기한 내빈 앤드루스도 등장한다. 미국 뉴욕예술고와 보스턴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한국에 건너온 金씨는 99년 영화 '쉬리'로 큰 인기를 얻은데 이어 '단적비연수''예스터데이''아이언팜''밀애' 등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했다.
신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