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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 관련株 "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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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에 따라 '자주국방'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방예산이 증액되고 전력(戰力) 투자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24일 '재확장기에 진입한 방위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7%(2003년)~2.8%(2004년)에 그치고 있는 국방예산이 단계적으로 3.2~3.5%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방위산업체의 영업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04년부터 5년간 진행되는 국방 중기계획에 따르면 ▶전차 등 지상전력 분야에 6조4000억원▶이지스함 등 해상전력에 8조6000억원▶공중급유기 등 공중전력에 10조800억원 등 55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증권은 기존 재래식 전력(총포.탄약)보다 첨단무기체계(항공.헬기.함정.전자전)에 참여하는 방산업체들이 방위비 증액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삼성테크윈.대우종합기계.한화 등이 유망하며, 특히 삼성테크윈은 첨단장비와 재래식 중화기에 모두 참여하고 있어 수혜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로 한국군의 독자적인 작전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생산방식도 외국 무기의 완제품 도입이나 조립생산에서 독자개발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정밀 유도무기 관련업체인 한화에 대해 목표가 1만4100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내놨다. 한편 이날 한화가 11% 오르는 등 방산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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