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일거리>工高生들 기업체 추천요청 취업희망자의 3.8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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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북도내 공업고교 졸업예정자들은 올해도 취업걱정이 없다.

대학및 인문계고교와 달리 기업체들의 취업 추천의뢰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사를 골라 잡아야 할 정도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4개 공업계 고등학교 4천3백57명의 졸업예정자중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2천3백30명.이에 반해 1월말 현재 기업체가 추천을 요청한 인원은 이보다 3.8배인 8천9백명이다.

이에 따라 취업희망학생의 98.9%인 2천3백4명이 취업이 확정됐고 나머지 26명도 이달 말까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이는 96년도 98.7%(3천3백80명)보다 증가한 취업률로 공고생들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특히 충주공고 기계과의 경우 취업을 희망한 91명보다 5.5배나 많은 5백1명의 추천의뢰가 들어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청주기계공고 정밀기계과도 취업희망자 96명의 4.5배인 4백35명,부강공고 화공과의 경우도 취업을 희망한 1백3명의 4.2배가 넘는 4백34명에 대한 기업체 의뢰가 들어와 있다. 〈청주=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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