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에 지원한다면…

중앙일보

입력

2009학년도 부산지역 외고·자립형 사립고 입시가 눈앞이다.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입시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 같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부산지역 외고·자립형 사립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시험 영역별 최종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알아봤다.

부산지역 외고·자립형 사립고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오답노트를 꼼꼼히 살펴 취약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 부산외고·부일외고·부산국제외고 ※

외국어영역
수능 유형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긴 지문이 나오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장문 독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긴 지문을 빨리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실전 위주로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한다. 시험때까지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혼돈되는 어휘나 문법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수리영역
최종 마무리 학습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오답정리를 꼼꼼히 하면서 자신이 틀렸던 유형을 확인·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로 문제가 출제되지만 주석이 붙기 때문에 문제를 해석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남은 기간에 영어로 된 유형의 문제를 많이 다뤄 어떤 문장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 놓으면 시험 때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틀린 문제를 정리하면서 영어로 된 문제와 연결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다.

언어영역
의욕이 앞서 새 책을 선정해 공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대신 지금까지 공부해 온 학습자료 중 잘 모르거나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복습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한다. 실전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한다. 경기권 외고의 기출문제를 접해보면 도움이 된다. 정해진 시험 시간 내에 ‘문제 풀이+검토+OMR작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실전(기출)문제를 풀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하면 좋다. 한자성어·관용적 표현·속담 등은 단순하게 암기하기보다는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부산외고는 언어영역이 당락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 같다.부산외고는 문학, 특히 시는 교과서와 교과서 밖의 작품을 복합 지문으로 출제할 예정이다.

※ 해운대고 ※
심층면접(수학)

수학은 7문항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30분의 구상시간을 준 뒤 5분간 구술 면접으로 평가한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 5문항은 평이하게, 2문항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대고 심층면접 준비도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하면 좋다. 수학 문제는 서술형이므로 증명이나 풀이과정을 잘 표현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노트에 쓰고 풀이 과정을 꼼꼼히 적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풀이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도 팁을 달아 정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도움말= 동래 대성N학원 김호중 원장, 링구아어학원 김기현 대표이사, 하이츠학원 정성목 영남본부장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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