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 헤비급 우승-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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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태권도의 간판스타 김제경(상무)이 화려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97태권도국가대표선발전 헤비급 우승을 차지했다.
93,*95세계선수권대회 헤비급을 2연패한 김은 14일 국기원에서 벌어진 헤비급 결승에서 빙원철(한체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회 38초를 남기고 기권승,국내 최고수임을 과시했다.김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4년 아시안게 임 시범경기에서도 우승,태권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바 있다.
김은 오는 11월 홍콩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따내 태권도 헤비급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또 고교 2년생 신준식(성남 풍생고)은 페더급 결승에서 상대인 김인동(조선대)이 다리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남녀 통틀어 고교생으론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홍식 기자〉 ◇체급별 우승자 〈남자〉 핀급=김병태(용인대) 플라이급=최만용(한체대) 밴텀급=황병련(성균관대) 페더급=신준식(풍생고) 라이트급=심기선(경희대) 웰터급=김경훈(한체대) 미들급=이동완(한체대) 헤비급=김제경(상무) 〈여자〉 핀급=박정희(한체대) 플라이급=서미라(인천시청) 밴텀급=황은숙(인천시청) 페더급=진용순(춘천시청) 라이트급=신동선(인천시청) 웰터급=조향미(인천시청) 미들급=박선미(춘천시청) 헤비급=정명숙(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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