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강세 강원도 2위로 도약-겨울전국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추종길과 박병철(이상 강원스키협회)이 스키 알파인과 노르딕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추종길은 13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스키장에서 벌어진 제78회 겨울전국체전 알파인스키 대회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분55초18을 기록,2위 김영교(2분05초63.강원스키협회)를 제치고우승했다.이로써 추는 전날 활강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박병철은 노르딕 남자 일반부 40㎞계주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전날 15㎞ 개인에 이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대회전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박용철(서울 단국대)이 1분36초61로 1위로 골인,.한국스키의 간판' 허승욱(1분36초70.서울 연세대)을 0초09 간발의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원은 이날 스키 노르딕 계주에서 9개의 금메달중 7개를 휩쓸어 종합점수 3백25점(금 33,은 32,동 26)을 기록,2백70점(금 26,은 24,동 17)의 경*기를 밀어내고2위로 올라섰다.이날 경기에서는 알파인.노르딕.바이애 슬론에서모두 10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특히 스키 꿈나무 최봉준(강원횡계초등)은 노르딕 초등부 1㎞개인전과 3㎞계주를 석권했고 서지혜(서울 리라초등) 역시 알파인 활강과 대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서울은 이날 금메달 5,은메달 6,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점수 3백88점으로 1위를 질주,사실상 대회 12연패를 확정지었다.
한편 목동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중등부 결승전에서는휘문중(서울)이 광운중(서울)을 연장 접전끝에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용평=김종길 기자〉<사진설명> 97겨울체전 고등부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경성고 센터포워드 하용우의 슈팅을 경기고 골리 최두수가 몸을 웅크리며 스틱을 내뻗어 막아내고 있다.경성고가 6-2로 승리. 〈김철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