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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인천 내년 자전거 도로 166㎞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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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에 이르는 15㎞ 구간이 자전거 길로 연결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330억원을 들여 모두 166㎞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내용의 ‘자전거 교통망 확충계획’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를 자전거 교통 중심으로 치러내기 위한 역점 사업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내년 8월부터 10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내년 7월 개통되는 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 구간의 자전거 도로는 인천 신시가지를 남북으로 관류하는 승기천변을 따라 양방향으로 개설된다. 송도~시청 구간을 간선으로 연수권·남동권·시청권의 권역별 자전거 교통망도 생긴다. 연수권에는 비류길·청릉로·앵고개길 등 동서 방향 도로 22㎞에 도로 다이어트 방식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남동권(12㎞)에는 자전거를 타고 승기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자전거 보도육교를 설치해 남동공단 근로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 방향의 송도 해안도로(25㎞)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신설된다.

홍준호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몰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자전거 교통문화 확산의 기폭제로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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