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되는 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 구간의 자전거 도로는 인천 신시가지를 남북으로 관류하는 승기천변을 따라 양방향으로 개설된다. 송도~시청 구간을 간선으로 연수권·남동권·시청권의 권역별 자전거 교통망도 생긴다. 연수권에는 비류길·청릉로·앵고개길 등 동서 방향 도로 22㎞에 도로 다이어트 방식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남동권(12㎞)에는 자전거를 타고 승기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자전거 보도육교를 설치해 남동공단 근로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 방향의 송도 해안도로(25㎞)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신설된다.
홍준호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몰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자전거 교통문화 확산의 기폭제로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