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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벤츠 C클래스, 젊은 층에 어필 … 1년 만에 1300대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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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클래스의 특징은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 두 가지로, 디자인과 사양을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진취적인 컨셉트의 아방가르드 모델은 벤츠의 트레이드마크인 세꼭지별이 라디에이터 그릴 한 가운데 커다랗게 자리잡아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국내에 출시된 아방가르드 모델은 C200K, C230, C220CDI가 있다. 아방가르드 모델의 실내는 천연 가죽시트와 다기능 스티어링 휠, DVD 체인저가 장착돼 있다. 엘레강스 모델은 전통적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위에 자리잡은 세꼭지별 마크로 정통 벤츠의 디자인을 살렸다. C200K와 C220CDI 모델 두 가지가 나온다.

C클래스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성능과 안전성을 높였다. 가장 돋보이는 기술은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 시스템. 주행 상황에 맞춰 충격흡수 장치의 강도를 조정함으로써 승차감과 민첩성을 만족시켜주는 기술이다. 벤츠의 특징인 편안한 승차감도 보여준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엔진 성능도 향상됐다. 엔진의 출력은 13%, 토크는 17% 정도 높아져 힘이 좋아졌다. 특히 4기통 엔진은 연료소비 효율도 높아졌다. C200K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0.5초 단축됐다. 100㎞를 달릴 때 소비되는 연료의 양도 0.5L 절약된다. 디젤 모델인 C220CDI 역시 연료 소비량을 100㎞당 0.3L 줄이도록 개선됐다.

신형 C클래스에는 6개의 에어백과 벨트 장력제한장치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넥 프로 헤드레스트’가 장착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나도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의 머리를 지지하고 보호해준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주는 승객보호 시스템인 ‘프리 세이프’ 기술도 적용돼 있다. 위험 상황이 감지될 경우 안전벨트 자동 당김 장치, 앞시트 위치 자동조절, 창문과 선루프 자동닫힘 기능 등이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차체의 70%가 고강도 스틸로 제작된 것 역시 안전성을 향상시킨 요인이다.

C클래스는 젊은 층, 특히 30대 전문직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C클래스를 통해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벤츠가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차뿐만 아니라 소형차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차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8월엔 고성능 버전인 ‘C63 AMG’를 추가로 출시해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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