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 규탄 전국 곳곳서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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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상임공동의장 金知吉)등 전국 44개 시민단체 회원 2백여명은 5일 오전11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유선 40척에 나눠타고 인천 송도 앞바다에서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입 반대해상시위를 벌였다. 회원들은 2~10 간격으로 띄운 배를 타고 송도 앞바다를 선회하면서“대만은 북한 핵매립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등 구호를외치며 피켓을 흔들었다. 해상시위에 앞서 이들은 남항부두에서 북한은 핵 쓰레기장을 후손에게 남기지 말 것 일본은 대만의 핵폐기물 운반선 건조를 포기할 것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시위에는 인천시남동구간석4동 현광선교유치원생 20여명이태극기를 목에 건채.핵은 싫어요'라고 쓴 머리띠를 두르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소속 회원 1천여명과 대구지역 아마추어무선사들의 자연보호모임 회원.시민등 1백여명도 이날 오후 주한대만무역대표부가 있는 서울 광화문빌딩 앞과 대구시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규탄하는 궐 기대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수원환경운동센터와 경실련등 수원지역 14개 환경.사회단체 소속 회원 50여명도 이날 오후 수원시장안구 팔달문앞에 모여.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 수원지역본부'결성식을 가졌다. 〈대구=홍권삼,인천=정 영진.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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