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표준건축 설계도면 무료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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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릉시는 소규모 주택 표준건축설계도면을 제작,4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시는 건축설계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25평형.30평형 주택의 표준설계도면을 제작,28개 읍.면.동사무소에 나눠줬다. 표준설계도면은 정면도.입체도.창호도.기타 상세도등 일반 건축설계사무소가 작성한 것과 똑같은 형태로 돼있다.시는 평형별로 모양과 방 구조등이 각각 다른 다섯가지 설계도면을 작성해 주민들이 기호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또 건축에 필요한 시멘트 벽돌.철근 레미콘등 각종 건축재료의 소요량등을 상세히 기록한 건축시방서도 이달말까지 제작,읍.면.동사무소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시 본청 건축과(40-4457)나 동사무소 총무계,읍.면 사무소 개발계에 문의하면된다. 홍성태(洪性太.39)강릉시 건축계장은“주민들은 2백만원이상의 설계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시방서까지 확보함으로써 시공업자들이 건축자재를 제대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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