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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프 승리 유력-파키스탄 總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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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슬라마바드 AP.AFP=본사특약]파키스탄 전역에서 3일 실시된 총선이 추운 날씨와 라마단등의 영향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끝나 나와즈 샤리프 전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회교동맹(PML)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샤리프 전총리는 이날 투 표가 마감된 뒤 2백17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PML이 베나지르 부토의 파키스탄인민당(PPP)과 크리켓 영웅 이므란 칸의 정의운동당(MJ)을 누르고 승리했음을 선언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25만명의 군과 경찰병력의 삼엄한 경계에도 불구,펀자브지방에서 부토및 샤리프 지지자들간에 무력충돌이 빚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부패혐의로 총리에서 해임된 부토는 이날오전8시 라르카나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과도정부가 샤리프에게유리하도록 선거부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토는 또 자신의 당이 이번 선거에서 90석 미만을 얻는데 그칠 경우 선거결과를 거부하겠다고 위협했다.지난번 선거에서 그녀의 당은 86석을,샤리프의 당은 72석을 얻었었다.93년 부토와 마찬가지로 부패혐의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샤리 프는 이번 선거에 부정이 개입됐다는 부토측 주장을 일축했다. 파키스탄 총선에서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파키스탄회교동맹(PML)의 나와즈 샤리프 전총리가 3일 자신의 선거구인 나호레 투표소에서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투표하고 있다.[나호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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