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포트 - 레드 립 레이디의 가방 속은 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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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 립의 시작 - 컨실러+립라이너+립브러쉬+립스틱+립글로스
베이스 메이크업을 끝낸 뒤 입술의 먼지를 제거하고 컨실러를 입술과 그 주변에 얇게 펴 바른다. 이때 입술에 주름이 많다면 컨실러 전에 입술 전용 프라이머를 발라 입술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 립 제품이 잘 발린다. 이번 시즌에 유행하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매트한 레드 립은 립라이너와 립브러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동안 내추럴 메이크업의 붐으로 라이너없이 립 메이크업을 하는 게 유행이었지만 한치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레드립은 다르다. 립 라이너로 원하는 입술 모양을 그리고 그 안을 립브러쉬로 꼼꼼히 메운다. 이때 라인 위로 립스틱을 여러 번 덧발라야 선명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라인을 그리는 게 자신 없다면 글로시한 립스틱을 바른 뒤 아랫입술에만 립글로스를 살짝 바르면 풍성한 느낌의 레드 립이 완성된다.

2 중간 중간 꼼꼼한 수정 - 1번에 면봉 추가
레드 립은 라인부위보다는 입술 안쪽부터 지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평범하게 립스틱을 덧발라 수정하면 얼룩지고 뭉친다. 특히 입술 세로 주름이 강조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입술 안쪽부터 세로주름을 따라 메꿔 준 뒤 가로로 다시 마무리하면 매끈하고 완벽한 컬러감을 유지할 수 있다. 라인이 번진 경우는 면봉으로 번진 부분을 잘 닦아 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좋다. 닦아낸 부위만 면봉을 사용해 컨실러를 조금씩 세심하게 바르고 립브러쉬로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컬러를 모아주듯 바른다. 강한 립 컬러는 메이크업 후 입술이 건조해지거나 갈라지는 게 더 눈에 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입술이 조그라드는 듯 보이니 항상 거울을 보고 꼼꼼히 수정해야한다.

1.셀렉트 모이스처 커버-보습효과가 있는 크리미 컨실러. 부드럽고 얇게 발려 부분 컨실러로 활용 만점 아이템. 맥. 15ml 2만4000원
2. 프랩 프라임 립-실리콘 성분이 입술의 잔주름을 채워줘 립스틱이 매끈하게 발리는입술 전용 프라이머. 맥. 1.7g 2만1000원
3.펜슬타입 립 라이너-부드럽고 지속력 좋은 립 라이너. 립 펜슬은 맥. 1.45g 1만6000원. 꽁뚜르 프로는 랑콤. 1.2g 2만5000원
4. 마끼케익-부드러운 파우더가 압축돼 조금만 발라도 커버력 좋은 컴팩트 파운데이션. 랑콤. 12g 6만2000원 미네랄 라이즈 스킨 피니쉬 내추럴-미네랄이 가미된 파우더로 립스틱 전 입술 위에 살짝 바르면 선명한 색감을 낼 수 있다. 맥. 10g 4만원
5.립 컨디셔너-시어버터와 아몬드 성분이 입술 촉촉하게 만든다. 맥. 15ml 2만원 쥬이시 튜브-부드러운 젤이 입술을 글로시하게 만들어 준다. 랑콤. 15ml 2만8000원 문의 랑콤 02 3497-9829 맥 02-3440-2762

▶ 도움말= 랑콤 최희선 차장, 맥 변명숙 수석 아티스트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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