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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기츠,올라주원의 로케츠 제압-NBA 정규리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대머리 가드'마크 잭슨(덴버 너기츠)의 머리가 또한번 반짝였다. 잭슨은 1월31일(한국시간) 서부지구 최강팀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잭슨의 지휘아래 너기츠는 1백13-1백9로 승리,로케츠에 2연패를 안겼다. 이번시즌 어시스트의 대명사 존 스탁턴(유타 재즈)을 제치고 어시스트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잭슨은 중서부조 5위인 너기츠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너기츠는 이날 리키 피어스(25점),라폰소 엘리스(23점),데일 엘리스(20점)등이 고르게 활약,아킴 올라주원이 혼자 48점을 넣은 로케츠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스타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각각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로케츠는 이날 패배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은 조2위 유타 재즈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나홀로 분전'을 계속하고 있는 올라주원은 이날 자유투 하나없이 야투로만 48점을 넣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올라주원은 24개의 야투를 성공시켜 78년 캘빈 머피가 세운팀 최다야투 성공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데니스 로드맨이 빠진 가운데도 연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최강시카고 불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백11-93으로 쉽게 이겨 시즌 39승째를 기록,40승 문턱에 올라섰다. <이태일 기자> ◇31일 전적 뉴저지 113-101 피닉스 미네소타 92-82 댈러스 덴버 113-109 휴스턴 유타 102-96 애틀랜타 LA 클리퍼스 100-94 밴쿠버 시카고 111-93 새크라멘토 덴버 너기츠의 센터 라폰소 엘리스가 휴스턴 로케츠 아킴 올라주원과 샌 맥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1백13-1백9로 너기츠 승리. [휴스턴(텍사스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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