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우자 알버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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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권 탄압을 풍자한 작품.84년에 국내 초연됐다.바니 사이먼 원작.박상종 연출.출연배우는 흑인 두사람이다.그러나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하는 이들은 극중에서 20여명의 인물을 연기한다. 백인들의 박해에 시달리던 남아공의 흑인들은 은연중 예수 재림을 고대한다.그러던 어느날 실제로 예수 왕림 소식이 TV로 중계된다.일제히 환호하는 흑인들.그러나 당국의 조사 결과 국제 사기꾼으로 판명되지만 그를 통해 기적을 바라는 흑 인들의 기원은 여전하다. 2월1~27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공휴일 오후4시.6시30분(월 쉼).마당세실극장.김거성.김충호 출연.02-737-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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