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의혹 사태 관련 野黨 수뇌부등 10여명도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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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은 30일 성명을 내고“우리당은 한보(韓寶)에 연루됐다고 보는 야당 수뇌부를 포함한 십수인의 구체적 의혹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보의혹 사태에 대한 야권 연루설을 공식 제기했다. 〈관계기사 3,4면〉 金대변인은 이에 앞서 오전 고위당직자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도 “모당의 유력한 재경위원이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모당의 총재와 대단히 가까운 사람이 한보의 고문”이라는등 야권인사 연루의혹설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야권 연루설은 한보의혹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음모적 행위”라고 반박 논평을 냈다. 자민련 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신한국당은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의 유포를 즉각 중지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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