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디자인 메이드(Design made) 2008-세이빙 바이 디자인(Saving by Design)’과 뉴욕현대미술관(MoMA)·현대카드가 공동으로 여는 ‘험블 마스터피스(Humble Masterpiece)’다.
◆일상을 뒤흔드는 디자인의 기발함
‘디자인 메이드’전시작 다니엘 간테스 ‘보헤미안의 멋진 인생’
‘기능 더하기(Super function)’ 코너에서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머리빗을 부착해 빗자루에 묻은 이물질까지 빗어낼 수 있게 한 쓰레기통, 좁고 기다란 미니 테이블에 쟁반과 컵홀더, 와인 쿨러를 붙인 커플용 다기능 테이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12월 17일까지.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02-735-9614~5
◆평범한 생활 소품에 담긴 명품 디자인
‘험블 마스터피스’전시에 나온 포리스트 마스의 'M&M's’
‘험블 마스터피스’전에서는 이처럼 디자인에 숨겨진 사연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포스트잇, 클립, 종이컵, 라이터, 볼펜, 립스틱, 아이스크림 콘, 면봉…. 평범하기 그지없는 생활 소품이 이 전시회의 대표 작품이다. 소소한 일상이 ‘걸작’으로 탈바꿈해 미술관에 들어서게 된 원동력은 바로 ‘명품 디자인’에 있다.
‘디자인, 일상의 경이’라는 부제의 이 전시는 MoMA의 건축 디자인 부문 수석 큐레이터 파올로 안토넬리가 기획해 2004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12월 31일까지, 무료. 02-580-1300
이에스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