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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 팔면서 손해도 감수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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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 한국수입육협회 회장이 “당분간은 미국산 쇠고기 팔면서 손해 보는 것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6일 PBS 평화방송 라디오‘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수입 원가 대로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지금 당장 나가는 가격들은 원가보다 아래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호주산이 11만 3000t으로 1위(58%), 미국산이 4만 4000t으로 2위(23%)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대형 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하는 데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구매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판매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구매자의 심리가 안정되어 정육점이나 식당에서도 미국산 쇠고리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아직 환율도 높아 다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쯤 되면 시장 점유율이 50%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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