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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스피드스케이팅 500m 동메달 천희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입상하게돼 기쁘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백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천희주(22.고려대)는 유선희 은퇴 이후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를 이끌어나갈 대들보.
스타트가 늦어 단거리에 약한 천은 이번 대회에서도 1천에 주력,5백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의외의 쾌거를 이뤘다.국제대회 5백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
언니 천은정(23),남동생 천주현(20.고려대)과 함께 한때3남매 모두 빙상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천주현도 대표선수로 출전하고 있고 천은정은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유니버시아드 빙상남매로 불리고 있다.
경희초등 5년때 스케이트를 신은뒤 의정부여고 1년때 태극마크를 단 천은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을 앞두고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주종목을 바꿨다.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했으나 96년 하얼빈 겨울아시아대회 1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95~96월드컵스케이팅대회 1천에서도 우승을 차지,기대주로 떠올랐다.
가구점을 경영하는 아버지 천민정(53)씨와 어머니 김길순(46)씨의 1남2녀중 2녀.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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