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쓰레기소각장 건립 진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충남아산시가 공개모집을 통해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2곳을 선정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이들 후보지 주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30억원의 마을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동안 전 시민을 대상으로 소각장 후보지 공모에나섰다. 그 결과 신창면수장리등 모두 20개 지역이 신청했다.
시는 이중 7곳을 가려낸 뒤 지난해 12월 환경단체 관계자.
시의원등으로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밀심사와 타당성조사를 거쳐 신창면수장리산15 일대와 염치읍염성리산27 일대등2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다.시는 이달중 시의회 의 심의를 거쳐최종 후보지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후보지 신청 당시 동의를 거부했던 일부 주민들과 후보지와 인접해 있는 다른 지역 주민들이 최근 마을입구에.소각장 설치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이 바람에 이달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올 상반 기중 착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아산=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